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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영화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다', '육지의 섬', '길 위의 세상', '희한하네' GV

  • 게시일2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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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다(김탄진 감독)

2) 육지의 섬(김준형, 이재균 감독)

3) 길 위의 세상(박주환 감독)

4) 희한하네(정창영 감독)

 

사회자: 하민지

패널: 임경미, 김명학, 곽남희, 정창영

 

소감 한 말씀

명학: 예전과 비교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 지역 영상들을 보니 지역의 경우 더 열악한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

남희: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의 경우에도 매우 열악

경미: 이동권투쟁을 한 지 오래 되었는데 느리지만 조금씩 바꿔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고 이것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창영: 기쁜 마음으로 왔는데 영상을 보니 여러 생각이 교차했음. 충북 여전히 지역 최하위

 

옥천 뿐 아니라 충청 지역 전체가 열악한 상황인데 현실을 자세히 말씀 부탁드린다.

경미: 특별교통수단 법정보장대수 미충족. 6대에 불과. 운영 주체는 장애인의 권리로 생각하지 않고 업체 편의대로 운영. 24시간 운영안됨, 광역이동 안되. 저상버스는 29대 버스 중 단 한 대. 그것도 시와 시 이동. 군으로 갈수록 더 악화됨. 충주시는 시임에도 불구하고 9시 반 까지 운영, 미리 예약해야 함. 신데렐라도 12시까지는 돌아다니는데 장애인은 9시 반에 돌아가야함.

 

서울의 상황은 어떤지?

명학: 지역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부족. 저상버스 100% 도입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음. 이는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

 

희한하네에서 민원 이후 상황은?

창영: 민원 내용 자체가 이미 합의된 상황이었는데 지켜지지 않은 것. 이를 환기시킨 것. 이후 그런 사례는 보고 안됨. 그러나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지자체의 관리 책임 부재, 장애인 당사자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사들의 부적절한 태도 등. 이외에도 기사들이 노동자 단체로 가입해 노동권 탄압이라고 이야기하는 등 문제 있었음

경미: 지역 영화제에 군수가 방문했을때 영화를 상영. 이에 군수가 상황을 인지한 후 약간의 관리 감독이 있었던 듯. 이후 협박과 이런 것들이 이어진 듯. 노동자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우선 촉발된 상황, 권리가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먼저일 듯. 그리고 보호자 탑승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보호자는 누구인가? 장애인은 보호자가 있어야만 이동할 수 있나? 그 보호자는 누가 규정하는가? 이를 동승자로 바꿔야 함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은?

남희: 여전희 스크린도어가 없는 4개의 역. 시각장애인복지콜도 대기시간이 엄청 김. 광역 이동 어려움. 버스는 어떤 버스가 오는지, 카드 단말기도 일정하지 않은 문제 등 산적

창영: 올해 가을에 옥천에서도 영화제 예정. 프로그램 여부와 상관없이 마을미디어 활동을 할때 소수자, 사회적 약자의 문제들을 담으려 함. 여러 의제들로 확산 예정



기대하겠음. 마지막 질문. 이동권 투쟁 중 시민볼모론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은가?

명학: 모든 이의 이동권을 위한 투쟁임. 지금은 비난할 수 있으나 나중에는 필요할때 찾게 될 무언가를 만드는 것. 계속 투쟁을 하며 하나하나 만들겠다.

남희: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이 되보라고 하고 싶음. 그 고통의 현실을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다.

경미: 장애인이자 여성으로서 늘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고 생각. 이 나라와 정부가 장애인들의 삶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기 급급했던 것이 문제. 이준석이 시민을 볼모잡고 있다고 하여 드러내지긴 했으나 장애인도 시민인 것이 중요. 시민으로 인정한다는 말만 있으면 안됨. 이제부터가 시작. 끝까지 함께하겠다!

창영: 바쁜 출근길에 늦어 불편을 겪었을 수도 있으나 그 잠깐이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 조금만 생각해봐도 당연한 문제. 권리의 박탈은 당연한 문제가 아님. 장애를 띄고도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는, 어떤 이유에서도 차별이나 억압을 받아서는 안되는 일. 그것이 우리 사회에 용인된다면 소수만 행복한 사회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