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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부대행사 '다음 질문을 해주세요'

  • 게시일2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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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소나, 이옥제

패널: 정다운, 유진우, 명숙

 

영상에 대한 소감이?

진우: 영화가 진짜 좋았음. 지하철 타기의 의미를 말하자면 일종의 주체성을 회복하는 과정. 되찾는 느낌.

명숙: 비장애중심주의적이고 차별적인 구조를

가진 사회에 대해 같이 분노하고 화낼 수 있어서 좋았음.

다운: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구나, 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위해 하루 하루 나아가고 있구나 생각. 다른 이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이 그럴 수 있는 사회인지? 청중은 준비되었을까?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말하는 사람만 비난하는 사회와 권력이 문제.

 

지하철 투쟁에서 핵심적인 요구 중 1역사 1동선 엘레베이터가 있음. 자세한 설명?

진우: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 전체 역사 중 6%는 공사 계획도 나오지 않음. 1동선 엘레베이터가 설치가 만능는 아님. 엘레베이터 탑승객이 많아 탑승 시간 자체가 너무 오래 걸림. 그리고 단차, 차와 승강장 간격 등 여러 문제.

 

시민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욕을 먹으면서 활동을 하는게 쉽지 않은데, 현장에서 마음이 어떤지?

다운: 권력이 많은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되는데 적은 사람에게 더 많이 묻는 사회. 평등한 사회라면 권력을 가졌음에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이글에게 묻는 것이 나음.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고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포기하는 것이 더 별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곳에 제대로 묻자!


왜 하필 지하철이냐는 질문도 많음. 왜 지하철인지?

진우: 장애인들은 이동하지 못해서 교육받지 못했고, 교육받지 못해서 노동하지 못함. 생산성 또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시간.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당연한 권리를 장애인들은 집 안에서, 시설에 갇혀 침해당해옴. 분절된 것이 아니라 모든 건 이어져있음.

명숙: 지하철은 도착시간 예측이 가능. 시간을 멈춘다는 게 체감되는 대중교통.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를 멈추는 상징투쟁. 시간을 멈춤으로서 비장애인 중심의 익숙해진 사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줌.

이준석 같이 장애인 혐오선동세력이 있으나 한편으로는 지지, 응원하는 시민들도 있음. 우리 사회 전반에 인권교육을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 부조리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음을 줌. 인권활동가로서 감사드림.

 

노동과 관련하여, 생산능력평가에 대해 이야기 부탁.

다운: 최임법 7조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에 있는 분들이 1만명 정도 있음. 행진에 참여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


마지막 이야기?

진우: 이동권 투쟁은 모든 이들을 위한 투쟁, 첫걸음

명숙: 모든 권리는 이어져있음. 엘레베이터 100%에서 정치인의 책임이 끝나는 것 아님. 인간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모든 권리가 이어져야 함

다운: “포기를 부추기는 권력에 맞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