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코노믹리뷰-제 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그린라이트를 켜자’ 20일 개막

  • 게시일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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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그린라이트를 켜자’ 20일 개막
박정훈 기자  |  pjh5701@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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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6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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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람답게 살 권리가 메말라가는 시대에 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적셔줄 봄비 같은 영화제가 우리 곁에 찾아온다.

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열린다. 개막식은 광화문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영화 상영은 서울시청 다목적홀, 바스락홀과 시민청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이번 영화제는 ‘그린라이트를 켜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등 총 20편을 상영한다. 슬로건에 표현된 ‘그린라이트’(Green Right)에는 이번 영화제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직진 신호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총 36편의 공모작 중 18편을 선정했으며, 초청작 피플퍼스트, 이 외 동자동 쪽방 사람들의 주거귄과 부양의무제 문제를 다룬 <사람이 산다>와 세월호 참사 2주기,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중 <도둑>, <교실>, <살인> 3편을 묶은  <도둑, 교실, 살인> 등 연대작품 2편 총 21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발달장애인 영우 씨와 그를 돌보며 살아가는 할머니, 이들의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우>(강민지 연출)가 20일 6시에 상영되며, 폐막작으로는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기권리를 주장하는 피플퍼스트 대회 이야기를 다룬 <피플퍼스트>(장호경 연출)가 23일 17시 상영된다.

상영작의 관람 비용은 전편 무료이며 상영작 전편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들어가 있고, 개폐막 작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지원한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진행에는 수화통역이 이뤄진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관계자는 “시절을 반영하듯 ‘봄이 왔으되, 봄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영화제와 함께해 ‘마음의 봄’을 공감하기 바란다”고 전했다.